방탄 지민 아버지 카페 대연동 메그네이트

대연동 대형 카페를 검색하다 우연히 발견한 메그네이트 카페.
교통이 좋지도 않고 뷰가 좋은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핫할까 궁금했는데 이내 궁금증이 해소된다.
BTS 지민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카페라 아미들 사이에서는 꽤나 유명한 곳이었기 때문이다.
방탄소년단의 팬 아미들의 부산 투어 필수 코스라고도 하는데, 올 가을 부산 콘서트와 맞물려 지민의 생일이라 축제처럼 카페가 아미들로 가득했다고 하니 그 인기를 실감하게 된다.

부산 대연동 카페 메그네이트 이용 정보

부산광역시 남구 진남로 135 B동 1층 (무료주차 가능)

가는 방법 : 지하철 못골역 4번 출구, 도보 702M(15분가량 소요)

영업시간 : 10:00 ~ 21:50 (라스터 오더 21:20)
* 방탄소년단 지민의 아버지가 직접 운영하는 카페 (카페에 사장님이 상주해계심)

우연히 검색해 발견한 거라 오픈런을 하지는 못했다. 차량으로 이동을 해야 하는데 주차장이 열악한 곳이 많아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메그네이트 카페는 주차장이 꽤 넓은 편에 속했다. 우리 역시 대기 없이 주차를 했으니 이 정도면 부산에서는 꽤 넓은 주차장을 보유한 카페라 할 수 있다.
물론 주말에는 점심시간이 되지 않았는데도 주차장은 이미 만차라 2,3대 차량이 이중 주차 후 대기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파란 하늘이 너무 예뻤던 주말.
주택가에 위치한 덕분에 아파트 뷰가 인상적이었다.
참고로 못골 지하철역에 내려서 대연동 레전드 아파트를 쭉 따라 걸러오면 카페를 찾기 쉽다. 아파트가 워낙 대단지고 꼭대기 즈음에 후문이 있는데 거기서 신호등만 건너면 된다.

대연동 카페 메그네이트 내부 인테리어

카페로 진입하면 가장 먼저 마주하는 풍경.
액자같이 멋스러운 큰 창이 매력적이라 아마 이 쪽 좌석이 가장 선호하는 자리가 아닌가 싶다. 창을 바라보는 커플석 느낌의 좌석이었는데 뷰는 없지만 넓은 창을 바라보면 절로 힐링이 되는 느낌이다. 거기에 더해 좌측과 측면에 BTS 지민의 초상화도 걸려 있으니 아미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위치일 테니 오픈런을 도전한다면 가장 먼저 이 자리를 선점해보자.

뉴트로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카페 내부. 밖에서 볼 때보다 내부가 훨씬 넓게 느껴지는 이유는 통창을 활용한 인테리어와 테이블 간의 거리를 넓게 두어 시원시원한 느낌을 전해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대연동 카페 메그네이트에서는 외국인 손님을 쉽게 볼 수 있다. 방문했던 시즌이 BTS 부산 콘서트를 2주 정도 앞둔 시점이라고 해도 이렇게 외국인이 많은 카페는 부산 시내에서 처음 보는 광경이 아닐까. 역시 BTS의 글로벌 팬덤 대단해! (카페에 bts 노래만 쭉 이어지는 것도 맘에 들었음)

손님들이 주문을 위해 줄을 길게 늘어서 있는 걸 보고 새삼 놀라웠다. 아무리 주말이라지만 점심 피크 타임도 아닌데 이런 광경은 카페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이니까.

대연동 카페 메그네이트 메뉴

점심을 먹고 들른 거라 디저트는 패스했는데 다음 방문 때는 디저트도 먹어봐야겠다.
오픈 시간이 1시간밖에 안 지난 것 같은데 벌써 이렇게 많은 디저트들이 소진되었으니 맛이 있다는 증거겠지?
생각지도 못하게 우연히 발견해 방문했는데, 운이 좋았는지 방탄 지민의 아버님과 눈도 마주쳤다. 사진도 본 적이 없는데 눈이 마주치는 순간 눈매가 지민이를 닮아서 한눈에 알아본 ^^ (사진을 검색해 보니 그분이 맞더라) 직접 카페에서 실무를 보고 있는 모습을 보니 새삼 반갑기도 하고 역시~라는 생각도 들고.

카페 내부에 걸려있는 지민 초상화.
역시나 팬들이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어서 바로 앞에서 찍은 사진은 한 장뿐이다. 알고 보니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된 작품이라고 한다. 지민을 뮤즈로 완성한 리케이 작가의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는 것이 카페 메그네이트의 또 다른 매력.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아인슈페너와 아메리카노. (아인슈페너 7,000원/아메리카노 5,000원)
아인슈페너가 추천 메뉴로 소개되어 있어 주문했는데 크림이 조금 꾸덕한 스타일이라 호불호가 나뉠만하지만 나는 괜찮았다. (원래 아인슈페터 안에 얼음을 넣어주나요? 처음이라 살짝 당황했음) 아메리카노는 다소 연한 편(마일드로 주문)이라 다크 아메리카노를 원하신다면 주문하실 때 문의를 해보시길.

단순히 리뷰만 보고는 너무 다양하게 포인트를 준 인테리어라는 느낌이 들었는데, 직접 방문해 보면 그런 생각이 들지 않게 각각의 공간이 가진 매력이 잘 어우러진 인테리어가 멋스러웠다. 매장 가운데 위치한 화장실도 깔끔하고. ^^
단순히 방탄소년단의 팬이 아니라도 대연동 근처 카페를 찾는 분들께 추천할만한 카페 메그네이트.
그도 그럴 것이 점심시간 전후로 여러 연령층이 방문하는 것만 봐도 이 동네에서는 꽤 인기가 많은 핫플레이스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어르신은 물론 20,30대 손님 그리고 아이와 함께 방문한 아기 엄마들도 많았음)

멋진 뷰를 가진 카페는 아니지만 넓은 주차장에 카페 내부가 갤러리에 온 듯 즐길 거리가 있어 좋은 곳.
편안한 좌석에 앉아 느긋이 수다 나누기에는 부족함이 없어 보이는 대연동 카페 메그네이트.
조만간 bts를 좋아하는 아이와 함께 다시 방문해 봐야겠다.
그때는 디저트도 다양하게 먹어보고 느긋한 쉼이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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