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기다림작가

코로나19 시대를 사는 지금.
많은 것이 달라졌지만 여행의 방식이나 즐기는 포인트 또한 작년과는 확연하게 다른 요즘이다.

숙소는 독채형을 선호하고 한 번도 캠핑을 해보지 않은 이들이 연일 캠핑용품점을 빼곡히 채운다.
야외에서 유일하게 내 텐트가 속한 공간에서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기 때문에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선택일지도 모르겠다.

덕분에 나무장작 품귀현상에, 가성비 좋은 텐트는 줄을 서서 구매하기해야되고 캠핑용품 중 핫한 제품들은 예약구매까지 하기에 이르렀기에 소비자의 욕구가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라 할 수 있다.

멋스러운 텐트와 어울리는 감성캠핑용품.

비싼 돈을 들이지 않아도 나만의 공간을 내 맘대로 꾸밀 수 있기에 다양한 방향으로 갬성캠핑 용품들이 날개돋히듯 팔려나간다.
이전에는 신경도 안쓰던 우리조차 LED앵두전구와 코튼볼을 꾸미는 것을 봐도 그 현상을 증명한다는 생각이 든다. (블랙 텐트가 유행하기에 더욱 조명이 중요하기도 하죠)

장작으로 불멍이 힘든 이들을 위한 대체 상품.
바람에 흔들는 갬성 가득한 호롱불.

랜턴 하나만으로도 이렇게 분위기를 낼 수 있다니 바람만 많이 불지 않는다면 어디서든 잇템이 되기에 충분한 소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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