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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안데르센 동화마을 산책하기 좋은 곳


이 풍경에 반해서 들르게 된 안데르센 동화동산. 
부산 근교에 '안데르센 동화마을' 이라는 곳이 있다는 정도로만 인지했던 곳. 이미 다 커버린 아이와의 방문은 의미없겠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멋진 산책로가 있다는 데 새삼 놀라게 된다.
지금은 단풍이 졌을테지만 고즈넉한 분위기에 산책하기에 그만인 안데르센 동화마을.
 

안데르센 동화마을

주소 부산 기장군 장안읍 장안로 211
주차장 진입로를 따라 주차장이 형성되어 있음(주차료 무료)
입장료 무료(화장실 있음)

 


안드르센 동화마을에 진입하기 전 데크산책로 안내 표지판이 보인다.  


입구에서 얼마 걷지 않아도 마주하게 되는 멋스러운 공간.

이 곳 사진에 반해서 오게 된 거라 한 걸음에 메인 스팟에 도착했다.

풍경에 취한 들뜬 기분이 뒷 모습에도 고스라니 느껴진다. 


방문을 계획하셨다면 꼭 햇살 좋은 날의 방문을 추천한다.

그러면 이렇게 멋진 반영사진까지 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산책로를 둘러보다 그냥 돌아가는 게 아쉬워 '안데르센 동화마을' 산책도 겸해 보기로~


생각보다 더 잘 구성되어 있는 동화마을이라 아이들과 방문한다면 꽤 좋은 공간이란 생각이다.


동심으로 돌아가는 시간 ㅎㅎ
한 바퀴 다 돌아도 20~30분 내외면 다 돌아 볼 수 있으니 이왕 산책을 선택했다면 이곳도 꼭 가보시길~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니?” 


가족끼리 나들이 오신 분들이 무척 많다.
이동하는 동안 곳곳에 앉아서 쉴 수 있도록 벤치가 여유롭게 자리잡아 있고,  미끄럼틀 등의 놀이 시설도 있어 아이와 함께  방문한다면 반나절 정도 머물기 좋을 듯하다. (도시락 싸와서 먹기에도 좋은 곳임)


예쁜 건물이 있어서 올라가보니 이 건물이 화장실이다.

산책을 하면 할 수록 이렇게 괜찮을 곳을 더 홍보하고 관리하지 않는지 의문이 들었는데, 앞으로는 어찌 변화할지 기대가 되기도 한다.  

추운 겨울뒤에는 반드시 봄이 오듯. 

매서운 추위로 힘들었는데 벌써 1월의 마지막 날이다.

힘들고 지친 일보다는 몸도 마음도 따뜻한 봄이 오길 기대해보며 오늘의 글을 마무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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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센텀 뮤지엄원 전시 정보

위치 부산 해운대구 센텀서로 20

전시기간 2024.10.05 ~ 2025.08.31

운영시간 평일 10:00 - 19:00, 주말 10:00 - 20:00

관람요금 성인 18,000원, 청소년 15,000원, 어린이 13,000원

주차 가능(전시관람 시 차량 1대 2시간 무료)

문의 051-731-3302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의 영화의 전당 바로 근처에 위치한 뮤지엄 원.

뮤지엄원은 약 700여평 복층 형태의 구조로 8000만 개의 LED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미디어 아트 전문 현대미술관이다. 해운대 실내 데이트로도 추천할 만한 곳인 만큼 근처에 이렇게 좋은 미술관이 있다는 건 행운이다.

현재 뮤지엄원에서 관람할 수 있는 전시는 2가지이다. <신화:시작하는 이야기>는 미디어 아트 전시, 박정혁 개인전 <에로,그로,넌센스가 비선형으로 결합할 때>는 회화를 감상할 수 있다.

 

[신화는 특정 민족이나 문명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주술적 성격이 강했던 고대의 이야기를 말하지만 이번 전시에서 의미하는 현대신화는 실체가 없으면서도 대중을 선도하고 자유의지를 침해하며 사회보편적 관점에서 개인의 가치를 규정 내리거나 인간에게 계급을 부여하는 외부의 작용으로 사용된다. 이를테면 자본주의, 미디어, 인공지능, SNS 등이 그것이라 할 수 있다. 현대 신화는 우리들에게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해 보이기를 요구한다. 그 결과 사회가 멋대로 만들어 낸 괴물 같은 이야기들과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젊은 세대들은 스스로를 낙오자로 인식하게 되었다.

뮤지엄원의 이번 전시는 가상의 이야기로서의 신화가 아니라 우리들 각자가 새롭게 써내려 가는 신화가 될 개인의 서사에 주목하자는 의미로 준비한 전시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이 자신의 내면을 마주하고 스스로의 삶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동시에 답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 - 출처 : 뮤지엄 원 전시 소개 중 발췌]

 

 

이번 뮤지엄원 '신화 시작하는 이야기' 전시의 특징은 5개국의 현대미술가 18인이 참여하고 100여점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대형 전시이며, 현대미술을 이해하기 쉽게 소개했다는 장점이 있다. 미디어, 회화, 사진, 조각, 도예, 설치 등 현대 미술의 전 장르를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으니 구석구석 모든 작품들을 살펴보시길 추천한다.

 

 

전시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메인홀의 미디어아트 김용민 작가님의 작품.

작품 '읽어버린 얼굴의 강'을 비롯해 '화양연화' 등 온전히 공간에 몰입하는 시간을 가지며 관람하시길 추천한다.

 

 

색색의 향연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뮤지엄 원 '신화 시작하는 이야기' 전시는 차분히 관람하고 다시 보고 싶었던 작품을 기다리며 재감상하면 1시간 30분 정도 느긋이 시간을 보내게 된다. 

미디어아트 작품 관람 시, 처음부터 끝까지 2층 홀 테이블에서 관람하시고, 마음에 드는 작품은 1층 홀 가장 뒤편에서 자세히 관람하시거나 촬영해 보는 걸 추천한다. 그리고 1, 2층 곳곳에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니 놓치지 말고 다 관람해 보자. 찬바람이 매서워진 만큼 부산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해운대 실내 가볼만한 전시로 추천해 본다.

 

유명하고 대단한 신화가 아닌 개인, 즉 바로 우리들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는 기분이 들어 생각에 잠겨본다.

내 마음 깊은 곳에 자리한 자신은 어떤 모습일까? 나의 화양연화 언제일까? 하고 말이다. 

오랜만에 여운이 남는 전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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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조용히 원고 작업을 할 수 있는 곳이 필요했다. 

대연동에 위치한 스타벅스에 단골처럼 다니다 주차 비용이 1시간 30분 제공된 이후에는 시간이 흘러가는 게 불안하고 초조해져 자주 들르지 않게 되었다. 브랜드를 가진 카페는 대게가 시끄럽고 비용이 비싸고 커피 맛이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가 많아 커피가 맛있다는 카페를 찾아다니기를 여러 번. 

오며 가며 자주 눈에 들어왔던 대연동 폴바셋은 늘 선택 밖이었는데 가족들과 주차장 있는 카페를 검색하다 우연히 들렀는데, 주차가 무료라는 강점과 2층에는 다양한 좌석들이 구비되어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12시 이전에 카페를 가게 되면 대부분의 시간에 대연동 폴 바셋을 가게 되었다.

 

폴바셋 부산 대연 DT점

 

주소 부산 남구 조각공원로 38 1,2층

영업시간 08:00 ~ 22 :00

주차장 대연동 카페 중 가장 넓은 편, 와이파이도 잘 잡혀서 사용이 용이하다.

문의 051-625-0650

 


물론 주말 피크시간 (오후 1시~ 3시)는 이곳도 소음이 만만치 않다.

1층은 소음 때문에 오래 머물기 불편하지만, 2층 매장은 층고가 낮은 편이고 도로 쪽 가로수가 보이는 좌석은 뷰도 좋아서 생각보다 쾌적하고 힐링이 될 때도 종종 있다.

붐비는 시간만 피한다면 편안한 좌석에 착석이 가능해 책을 읽거나 원고 작업을 하기에 그만인 곳이다. (우리 집 근처에 이런 카페가 있다면 참 좋겠다~~) 

 

방문할 때마다 늘 손님들이 많이 착석해있는 편이라 매장을 전체 담아 온 사진은 없다. 

기장이나 핫플레이스인 카페처럼 포스팅 용으로 방문했다기 보다는 편하게 커피 마시며 글을 쓸 수 있는 공간으로만 들렀기 때문에 사진첩 가득 찍혀 있는 폴바셋 매장의 사진은 죄다 이런 식뿐이다. ㅎㅎ 

 

 

내가 가장 선호하는 자리. 딱 2자리 뿐이라 일찌감치 방문해야 편하게 자리 잡을 수 있는 곳이다. 이 좌석의 최대 장점은 초록초록한 나무들을 눈에 담을 수 있다는 것!(물론 햇살이 강하게 들어오는 시간은 역시나 창가 쪽은 비추)

 

 

우리가 먹는 메뉴는 늘 한결같은데 그이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나는 카페라떼를 마신다.

(이 날 함께 먹은 베이글도 맛이 좋았다)

 

 

사진에서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매장 바로 옆에 컴인워시 셀프세차장이 있다. 규모가 꽤 커 보였는데, 알록달록한 색이 인상적인 젊은 감각이 물씬 풍기는 세차장이다.  우리가 가는 셀프세차장은 남천동 쪽인데, 다음에는 카페 올 겸 해서 이곳에서 세차를 해보는 것도 좋겠다. 

 

 

혼자서 공부하는 카공족도 꽤 보이는 곳이다. 지난 번 모의고사 공부를 하는 아이를 데리고 폴바셋 부산 대연 DT점에 함께 들른적이 있는데 아이 역시 공부도 잘되고 마음에 쏙 든다고 하더라. 

하나 단점은 음료랑 간식을 자꾸 주문하는 통에 스터디카페보다 훨씬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 정도? ㅎㅎ 

예쁘고 인상적인 카페 투어도 즐거운 일이지만 가끔은 이렇게 내 마음 편하게 들르는 일상 같은 카페를 발견하는 즐거움도 꽤나 크다는 생각이 든다. 매장이 늘 깨끗하고 화장실도 늘 관리가 잘 되어 있는 편이라 앞으로도 변함없이 잘 운영해 주는 매장이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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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는 지관서가가 여러 곳에 위치해 있다. 
그중에서 가장 먼저 들렀던 울산 북카페 유니스트 지관서가. 
유니스트 대학교 안에 위치한 덕분에 주차 공간도 넓고 주차료도 정말 저렴하다.
더불어 넓은 유니스트 대학을 산책할 수 있는 건 보너스~
 

울산 북카페 UNIST 지관서가 이용정보

 

 
위치 울산 울주군 언양읍 유니스트길 50 202동 학술정보관 1층
영업시간 09:00 ~ 20:00 (라스트오더 19:30) ,
추석연휴 휴무
주차 가능 (정액 과금 1,000원)
문의 0507-1411-3740 
메뉴 아메리카노 3,300원/카페라떼 3,800 (iced +500원), 대부분 메뉴 5,000원 이내.
 

 

 

지관서가 유니스트점 매력 (홈페이지 참조)


지관서가 유니스트점은 울산과학기술원 학술정보관 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발달장애인들의 사회적 자립을 위해 설립된 찬솔 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을 하고 있으며 현재 발달장애인 바리스타가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비록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꿈과 희망을 가지고 오늘 힘차게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비록 조금 느리더라도 약간의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 주시면 더 나은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을겁니다.지관서가 유니스트점에서 발생하는 모든 수익금은 전액 발달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으로만 사용하며 사장님은 한푼도 가져가지 않는 특이한 카페 입니다.발달장애인의 꿈을 함께 이루어가는 발걸음에 함께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감사합니다.

 - 찬솔사회적협동조합 드림 -

 


이렇게 넓고 좋은 공간을 넘치게 착한 가격으로 이용하니 감사한 마음까지 들었던 곳.


커피 맛까지 좋다니!!
근처에 위치해 있었다면 매주 찾고 싶은 매력 넘치는 울산 언양 북카페가 바로 UNIST 지관서가란 생각이 든다. ('지관서가'만의 분위기가 멋스러워 울산의 다른 지점도 들러보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든다)  

 
이렇게 넓고 좋은 공간에 테이블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의구심이 들었는데, 카페 안내글을 보니 이해가 된다.
영리를 추구하기보다는 발달장애인 분들의 사회적 자립을 위해 설립된 조합이 운영하는 만큼.
느림의 미학도, 마음의 여유도 가지며 모두가 편안히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이길 바라는 마음이 온전히 묻어나는 곳이다.
 


공간이 주는 편안한 덕분일까?
주차료의 압박이 없어서일까?
늦은 오후에 들러 카페 창가에 비친 가막저수지의 가로등이 켜질 때까지 느긋이 책을 읽고 고소하게 맛이 참 좋았던 커피를 비워낸다.


다음에는 아이와 꼭 함께 오고 싶다는 다짐을 하며 겨울이 아닌 초록이 가득한 유니스트 지관서가를 기대했던 게 6개월 전쯤이다. 잊지 말고 이번 주말 꼭 다시 들러야지~

 
#어떤 분에게 추천?!
울산 언양 조용한 카페를 찾는 분!
여유롭게 북카페를 즐기시고 싶은 분!
과학에 관심이 많은 자녀와 함께 학구열 가득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시고 싶은 분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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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카페 추천 북카페 꼼마

한 권의 책을 책장에서 꺼내 읽고
다시 꽂아놓았다.
나는 이미 조금 전의 내가 아니다.
_앙드레 지드

 

이번 서울 여행에 코스를 정하며 여의도 카페를 2,3군데 정도 두고 고민했는데. 

결국 나의 선택은 북카페 꼼마 & 얀 쿠브레 여의도점이다. 

숙소였던 콘래드 호텔에서 도보로 이동이 편했고 공간이 널찍해 책 읽기 그만인 꼼마 카페.

 

기대했던 대로 내부 인테리어가 멋스럽다. 

서점처럼 베스트셀러 도서도 소개되어 있고,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는 이도, 카페에서 공부를 하는 이도. 

더불어 머무는 시간 동안 책과 함께 즐기기를 원하는 이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여의도 북카페 꼼마. 


책에 관련된 명언들이 적힌 계단을 오르면 추천도서가 전시되어 있고 넓은 홀이 눈에 들어온다. 

아이와 함께 편히 앉아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도 있고, 책장 사이사이 좌석이 넓게 자리 잡아 있다. 

(북카페 특성상 의자가 대게 딱딱한 형태였고, 테이블이 다소 좁은 편이니 참고하시길) 

대형 카페이고 손님이 꽤 많았음에도 소란스럽거나 산만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좋다. 

주문은 1층에 키오스크로 가능하고 진동벨 번호 입력 후 챙겨가면 된다. 

점심 즈음 방문했을 때 인기가 많을거라 추측되는 좌석은 대부분 빈자리가 남아있지 않은 편이었다.

아마 토요일 낮이라 그럴거라 판단되는데 사무실이 밀집된 여의도인 만큼 평일 점심과 저녁 시간도 북적이지 않을까 싶다. 

집이 이 근처라면 여기서 공부하거나 글을 쓰면 도서관만큼 편하고 좋을 것 같다 싶었던 1층에 위치한 좌석 풍경~ 

커피 맛은 굿!

다만 그린티라떼를 주문했던 딸은 입맛에 맞지 않아 고스란히 남기고 나왔다. (내 입맛에도 글쎄~) 

이렇게 추천도서가 세팅되어 있으니 도서 선택하는데도 꽤 도움이 된다. 

나는 이 도서들 중 '아무튼, 메모'를 읽었는데 쉽게 읽혀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1/3 정도 읽고 나온 듯하다.

공간을 둘러보는 재미가 있는 여의도 꼼마카페.

서로에게 방해되지 않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완성한 덕분에 많은 이들에게 최대 카페로 소개되는 게 아닌가 싶다. 

어딜 가나 난 책과 함께면 늘 마음이 편하고 기분이 좋아진다. 

가족들에게는 다른 선택지가 더 있을 거라 생각 들어 고민을 좀 했지만, 그래도 서울 여행의 마무리 코스로 이곳에 들른 건 꽤 잘한 일이란 생각이 든다. 바쁘게 여행지를 찾아다니는 여행이 아닌 쉬며 느끼며 힐링할 수 있는 컨셉으로 떠난 여행이었기에 좀 더 괜찮게 다가온 여의도에서 찾은 카페 꼼마 & 얀 쿠브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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