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김미경
- 출판
- 웅진지식하우스
- 출판일
- 2020.07.01
밤사이 몰아치던 강풍과 정신없이 쏟아대던 빗방울은 다른 세상 이야기인 양 너무도 맑았던 아침.
'태풍 때문에 힘든 밤이었다.'라고 얘기하다가 날씨 덕분에 태풍 덕분에 내가 누리는 평범한 일상에 감사하게 되는 아이러니한 오늘.
지난주 완독한 '김미경의 리부트'를 읽으며 나의 힘으로는 어쩌지 못하는 팬데믹 시대를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 현명한 것인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전염병 혹은 자연재해는 사람의 힘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다. 자연의 힘 앞에서는 한 낱 미물에 불가한 사람의 존재에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해야 함을 매 순간 깨달아 가고 있다.
자연에 비해 작은 존재지만 서로에게 끊임없이 영향을 주고받는 존재 또한 인간이다. 그렇기에 우리의 일상 속 잘못된 부분을 반성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제 할 일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우리네 삶이다.
- 저자
- 김미경
- 출판
- 웅진지식하우스
- 출판일
- 2020.07.01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힘든 시기를 보내는 시간에 만난 김미경의 REBOOT.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나도 모르게
"선생님 정말 잘 읽었습니다. 감사해요."라는 말이 흘러나온다.
글이 가진 힘은 대단하다.
진심이 느껴지는 글을 쓰는 사람이 늘 되고 싶기에 자꾸만 더 잘하고 싶어 최근에는 점점 글을 적는데 힘이 너무 들어간다. 힘이 들어가니 글을 옮기는 데 버겁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던 최근.
그런 나였기에 '김미경의 리부트' 마지막 장에 기록된
'이 책은 그렇게 걱정되는 사람들을 머릿속으로 떠올리면서 썼습니다.'
'힘들죠?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해낼 수 있어요. 걱정 말아요.'
라는 문구를 읽으며 원고를 작성하며 매 순간 잊지 않고 가슴에 품은 선생님의 진심이 무엇이었는지.
내게 고스란히 전해져 와닿았다. 넘치도록 고맙고 또 감사한 마음에 책을 꼭 끌어안는다.
⠀
그리고 떠올려 본다.
나의 첫 책인 '기다림 육아'를 어떤 마음으로 작성했었는지.
그때의 나를 떠올리며 힘들어하던 엄마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나이 간절함으로 완성된 도서라는 걸 떠올리며. 다시 그런 진심을 쏟아 글을 적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슴 깊이 하게 된다.
그 생각을 하고 나니 어깨에 힘이 빠지고 즐거운 글쓰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펼치면 수없이 귀한 글들이 쏟아져 나온다.⠀
'언제 돌아갈 수 있을까?'를 물을 때는 지났다.
크게 심호흡하고 다가올 미래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를 묻고 또 물어야 할 시간이다. 매일 조금씩 변화의 단서를 찾아내야 한다. 먹고, 살고, 배우고, 나누는 일상을 누리기 위해 다른 삶의 방식을 훈련해야 한다.
리부트의 공식
1. 언택트를 넘어 온택트로 세상과 연결하라.
2. 디지털 드랜스포메이션으로 완벽히 변신하라.
3. 자유롭고 독립적으로! 인디펜던트 워커로 일하라.
4. 세이프티, 의무가 아닌 생존을 걸고 투자하라.
새로운 시대에 리부트 하기 위해서는 내 안에 오래된 묵은 관행들을 털어내야 한다.
역할을 다한 과거의 내 능력에게 이별을 고하는 것이다.
직업의 골격만 남기고 그동안의 방식을 바꿔야 새로운 생각과 새로운 역할과 새로운 방식이 들어와 내 직업도 살리고, 내 돈도 살리고, 내 가족도 살리고, 내 미래도 살릴 수 있다. 모든 것을 바꿔야 비로소 유능한 나로 거듭날 수 있다.
책 속에 푹 빠져 하나씩 나만의 시나리오를 작성해본다.
나는 어떤 능력을 가졌는지, 내가 가져갈 것과 채워야 할 것은 무엇인지.
앞으로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고 나만의 to do list를 기록하며 완성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시나리오.
생각보다 내가 할 수 있는 범위가 넓다는 걸 인지하고 자신감을 잃지 않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걸 다시 배워본다.
당장 무엇이 필요한지 찾아내고 정보들을 수집해 보완해야 될 나의 역량과 내 일과 관련해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해 기록을 통해 10줄 시놉시스의 완성.
코로나 때문에. 태풍 때문에. 너무도 많은 걸 잃고 포기해야 했으며 지금도 고통받는 게 사실이지만 계속 탓만 하고 있을 수는 없는 일.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사회 문화로 인해.
당황하기보다는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
이런 나의 발걸음이 아이가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의 길이 될 수 있도록 좀 더 단단해질 나를 응원하자. 용기를 잃지 말고 위기와 혼란 속에서 격려하며 우리가 함께 나아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슴에 크게 품어보며, 용기가 필요한 그 누군가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도서 '김미경의 리부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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