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조용히 원고 작업을 할 수 있는 곳이 필요했다.
대연동에 위치한 스타벅스에 단골처럼 다니다 주차 비용이 1시간 30분 제공된 이후에는 시간이 흘러가는 게 불안하고 초조해져 자주 들르지 않게 되었다. 브랜드를 가진 카페는 대게가 시끄럽고 비용이 비싸고 커피 맛이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가 많아 커피가 맛있다는 카페를 찾아다니기를 여러 번.
오며 가며 자주 눈에 들어왔던 대연동 폴바셋은 늘 선택 밖이었는데 가족들과 주차장 있는 카페를 검색하다 우연히 들렀는데, 주차가 무료라는 강점과 2층에는 다양한 좌석들이 구비되어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12시 이전에 카페를 가게 되면 대부분의 시간에 대연동 폴 바셋을 가게 되었다.
폴바셋 부산 대연 DT점
주소 부산 남구 조각공원로 38 1,2층
영업시간 08:00 ~ 22 :00
주차장 대연동 카페 중 가장 넓은 편, 와이파이도 잘 잡혀서 사용이 용이하다.
문의 051-625-0650
물론 주말 피크시간 (오후 1시~ 3시)는 이곳도 소음이 만만치 않다.
1층은 소음 때문에 오래 머물기 불편하지만, 2층 매장은 층고가 낮은 편이고 도로 쪽 가로수가 보이는 좌석은 뷰도 좋아서 생각보다 쾌적하고 힐링이 될 때도 종종 있다.
붐비는 시간만 피한다면 편안한 좌석에 착석이 가능해 책을 읽거나 원고 작업을 하기에 그만인 곳이다. (우리 집 근처에 이런 카페가 있다면 참 좋겠다~~)
방문할 때마다 늘 손님들이 많이 착석해있는 편이라 매장을 전체 담아 온 사진은 없다.
기장이나 핫플레이스인 카페처럼 포스팅 용으로 방문했다기 보다는 편하게 커피 마시며 글을 쓸 수 있는 공간으로만 들렀기 때문에 사진첩 가득 찍혀 있는 폴바셋 매장의 사진은 죄다 이런 식뿐이다. ㅎㅎ
내가 가장 선호하는 자리. 딱 2자리 뿐이라 일찌감치 방문해야 편하게 자리 잡을 수 있는 곳이다. 이 좌석의 최대 장점은 초록초록한 나무들을 눈에 담을 수 있다는 것!(물론 햇살이 강하게 들어오는 시간은 역시나 창가 쪽은 비추)
우리가 먹는 메뉴는 늘 한결같은데 그이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나는 카페라떼를 마신다.
(이 날 함께 먹은 베이글도 맛이 좋았다)
사진에서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매장 바로 옆에 컴인워시 셀프세차장이 있다. 규모가 꽤 커 보였는데, 알록달록한 색이 인상적인 젊은 감각이 물씬 풍기는 세차장이다. 우리가 가는 셀프세차장은 남천동 쪽인데, 다음에는 카페 올 겸 해서 이곳에서 세차를 해보는 것도 좋겠다.
혼자서 공부하는 카공족도 꽤 보이는 곳이다. 지난 번 모의고사 공부를 하는 아이를 데리고 폴바셋 부산 대연 DT점에 함께 들른적이 있는데 아이 역시 공부도 잘되고 마음에 쏙 든다고 하더라.
하나 단점은 음료랑 간식을 자꾸 주문하는 통에 스터디카페보다 훨씬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 정도? ㅎㅎ
예쁘고 인상적인 카페 투어도 즐거운 일이지만 가끔은 이렇게 내 마음 편하게 들르는 일상 같은 카페를 발견하는 즐거움도 꽤나 크다는 생각이 든다. 매장이 늘 깨끗하고 화장실도 늘 관리가 잘 되어 있는 편이라 앞으로도 변함없이 잘 운영해 주는 매장이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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