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글. 기다림작가

비오는 오늘 읽어보는 '최고의 인테리어는 정리입니다.'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도서에서 배운 미니멀라이프 완성을 위해 노력 중이지만 습관이 들지 않아 의식적으로 한 번 더 생각해야 유지가 되기에 일상이 바쁘다는 핑계로 흐지부지되는 건 순식간인 것 같다. 그래서 읽게 된 도서 '최고의 인테리어는 정리입니다' 

완벽함을 버리고 부담 없이 가볍고 편하게 접근하는 하루 10분 정리 법.


작가의 안내처럼 힘들지만 꼭 해야 하는 옷과 책 정리를 해본다. (청소를 하다 보니 주방 수납장까지 하게 되는 불상사가)
​거실 서재화를 선택한 덕분에 거실에도 책장이 2개.
서재에도 천장 높이의 책장이 4개나 자리 잡고 있는 우리집.
아이와 정리에 대해 상의한 결과 우선 서재의 책상을 하나 빼는 것으로 큰 그림을 잡았다. 저학년 때 전집은 지인 집으로 보내고 수많은 미련들이 붙어있는 나의 책들도 이제 그만 놓아줘야 할 때가 된듯하다.

정리가 꼭 필요한 순간을 통해 나만의 확고한 이유를 정하고 어떤 방향으로 달라질 것인지 메모해보는 과정을 통해, 지친 어깨도 툭툭 털고 일어나고 살짝 흐렸던 마음도 개운해진다.

<정리습관을 만드는 세가지 방법>

1. 정리가 습관이 되어버려 사지 않아도 될 물건을 정확히 인지하는 일
2. 가족 개개인의 공간을 만들어주는 일
3. 물건에 집과 주소지를 정해주는 일

무엇보다 갈수록 이 넓은 집이 온통 아이 영역으로 고정되는 시점에 책을 통해 남편의 공간이 없었다는 인지를 제대로 할 수 있어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괜스레 미안한 마음에 자기 공간을 만들어주겠다 얘길 전하니, 얼굴 가득 화색이 도는 것이 그동안 말은 안해도 많이 불편했던 건 사실인가보다. ​

아가 때부터 교구로 거실을 가득 메웠던 그때도, 

책으로 가득했던 방도, 

이해하고 배려해 준 마음에 꼭 선물을 해야겠다 싶어 정리에 박차를 더하며 꼭 하나는 기억해본다.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는 건 순식간. 모든 정리를 마친 뒤 머리에 각인 시키듯 정리된 환경을 일상으로 만들자고 말이다.

반응형

+ Recent posts